미국목회를 하는 조정래목사의 글을 오늘 읽으니 슬며시 웃음꽃이 피어난다.
92세 예쁜 할머니와 98의 젊잖은 할아버지가 최근 약혼을 했고 곧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는 내용이다. 60년간 회로하던 할아버지가 별세하고 홀로살던 이 할머니가
긴 겨울 너무 외로워 가까운 양로원에서 빙고게임 숫자를 불러주는 도우미를
하다 이 할아버지를 만났다고 한다. 할머니가 할아버지 곁으로 다가가서 친절히
대해주며 음악회에 함께 가겠느나고 먼저 프로포즈를 했단다.
그 나이에 음악회 초청도 놀랍지만 그것에 응해주는 할아버지도 짱이다.
오래전에 양로원에서 일 한 적이있다.
100세의 할머니가 있었는데 생일선물로 무엇을 해 드릴까고 물었더니
진짜로 자기는 남자 스트립쇼에 가고 싶다고 말해 직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워커를 끌고 다니는 그 할머니 낡은 핸드백 안에는 늘 Play Boy Magazine이
들려져 있었다. 100세에 무엇을 한들 시비걸 사람 없겠지만 그 나이에도
남자의 육체를 포기못하고 가슴 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또 한예를 들어보자
내가 L.A.에 살때 한국 아주 유명한 체격좋은 남자가수가 공연왔었는데
자기가 수 만불을 들여 하룻밤 정을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는 여인이 있었다.
이 말을 듣던 중년의 여자들이 그 여인을 부러움의 눈초리로 쳐다보는 정경.
남자만 어쩌구저쩌구가 아니다.
여자는 몰래몰래 / 슬금슬금 / 아닌것 처럼 / 앙큼 스럽게 / 계획성 있게 다가간다.
여자도 만만찮다. 더우기 늙어가는 여자는 더더욱 그렇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