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048 – 멋 모르고 결혼했습니다.

2014.08.14 22:48:35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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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는 결혼 안 해야된다. 멀리 두고 보면서 그 열기가 계속

남아있어야 사는 맛이 난다. 사람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가까이 지내다보면

쉰내가난다. 그 쉰내는 여름에만 나는것이 아니고

봄 / 여름 / 가을 /겨울 / 밤이나 / 낮이나 / 장소에 관계없이 난다.

*그렇게 상냥하던 그 사람이 결혼 후 자기 고집을 꺽을 줄 모르는
황소였다는 것을 알고 실망하는 여자.
*글 잘쓰는 그 사람, 그의 글 속에는 언제나 행복 과일이 주렁주렁

달려있었는데 막상 살다보니 초장에 박살이 나더라는 여자. 글 속에서만

사랑이 있는 남자.

*가장 이해성이 많을 줄 알았지만 결혼하고보니 아내의 입장에 서보려는

마음이 없는남자. 아내의 하소연은 저 먼 바다의 파도처럼 들르는 듯.

*곰살스러웠던 그 남자는 내게만 그런것이 아니었다. 나도 다른 여자와

똑같이 대접 받았을 뿐. 특별한 배려가 아니었다.

이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알았으면 결혼 안 했다.  다시 태어나면 절대로 결혼 안 하고 혼자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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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을 알고나니 결혼 못한다는 요즈음 젊은이들.

어느 적령기 아가씨는 내게 말한다.

“뭔가를 좀 보여주세요. 행복한 Sample부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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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개 (번쩍번쩍) 칩니다.

8월 15일 오후 6시 번개모임있습니다.

선착순 7명에 한 합니다.

식사 주문으로 받습니다.

* 금년 마지막 물냉면

* 떡국과 동치미

토요일 오전 10시까지 메일로 답해주세요. haksinne@gmail.com

본인 술 (와인 / 맥주) 가져 오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Vogue잡지사에서 ‘잡지 모델료’ 조금 나왔습니다. ^^

번개 저녁 대접 할 정도예요.

Aug 14 Alicia on the magazin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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