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693 – 전시 2 일 전

2013.05.30 00:31:35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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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방에 먼지를 털고 그림을 제 배치하고있다.

조금씩 더 손을 봐야 할 것들이 많아 이 밤까지 분주히

움직였다. 손 바닥 만한 타일로부터 30″ x 40″까지 약 150 여점이된다.

집에서 전시회를 하니까 이렇게 많은 작품을 선 보일 수 있지

갤러리로 옮긴다면 불가능하다. 그림 좋아 하는 분들이오셔서

좋은 기운을 받아가기위해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근래 새로 만들어진 방에는 내일 페인트까지 칠해야하니 금요일까지

내 스케줄은 그야말로 중단없는 전진일 수 밖에 없다.

전시를 위해 많은 분들의 기도와 응원이 필요하다.

혼자 살아가는 세상은 힘들지만 이웃과 더불어 걸어가면

훨씬 가볍지 않을까? 나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빅토리아에 계신 분들은 잠시 들려 차 한잔 하고 가셨으면 좋겠다.

일 끝나고 오시는 분은 미리 연락주시면 라면쯤은 대접해 드릴 수

있다. ^^

“나의 여호와여 주의 주신 은총이 어찌 그리 아름다우신지요.

여기까지 오는동안 불 구덩이와 물 구덩이에서 건져주셨으며

고통중에도 늘 함께 하셨나이다. 나의 남은 날들도 당신의

손에 맏겨 드립니다. 찬양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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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숨어있는 해바라기에 사연이 있습니다.

혹 기억하시나요? 작년 늦 여름 이 해바리가 홀로 마당에

쓰러져 있던 일을요. 물을 못 먹어서 허기져 있었어요.

애고, 병에 물을 가득 채우고 시들어 갈때까지 제 화실에서

함께 했습니다. 오늘 초라하게 서 있는 요녀석을 물감칠 하는데

스르르 몸을 가춰 버리네요.

May 29 Hidden sunflower.jpg

전시를위해 꾸민 부엌 풍경들 입니다.

May 29 A.jpg

May 29 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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