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695 – 쉼표

2013.06.01 23:43:06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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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방문한 젊은 부부가 그림을 꼼꼼이 감상하고는

떠날줄을 모르고 의자에 앉아 꿈쩍을 안 한다. 간간이 남편의

“아~ 편안하다. 몸과 마음이 풀어지는 것 같다.”는 말이 들려올뿐.

매일 일과 속에서 스트레스가 많다고 한다. 우리 모두가 겪는 일.

곧 아기나 태어날 행복한 부부인데 아기를 양육하는 일은

또 하나의 몰기지라고 말한다. 하 ! 그렇구나. 책임져야하는 몰기지.

정신없이 달려가던 하루 하루의 삶에 쉼표를 찍어본다.

머리에 이고 있던 샵 일도 다 내려놓고

밥 잘 해먹어야 한다는 생각도 빼 버리고

어제 오늘은 종일 음악만 들으면서 널널하게 지냈다.

많은 이들의 방문을 받으면서 살아있음에 감사했다.

몇 십년 만에 만난 분, 몇년만에 만난분 또

몇 달만에 만난분들도 있다. 어느분은 소품을 구입하면서 2년동안

지불하겠다고 한다. 허 ! 이럴수도 있구나. 서로 얼굴쳐다보며 웃는다.

본인이 정말 갖고싶은 작품은 여러가지 편리를 봐 드린다.

작품 11개가 새 주인을 찾아 간다. 어디 가든지 사랑받는

내 자식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예쁜꽃이 먼저 꺽이듯

정감있는 작품은 빨간 점이 일찍 찍힌다.

늦게와서 본인이 사고 싶은 작품이 팔려나가 아쉬워 하는 이들도

여러분 있다.

내 바쁜 삶에 쉼표를 찍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방문해 주신 모든 이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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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금요일(오후 2시~8시) 토요일 (오전 10~오후 5시) 두번 더

전시회는 계속됩니다.

선물 들어온 꽃들을 잘 정리해주는 소영선님

June 1.jpg

첫 방문자들입니다.

June 1 A-1.jpg

천정이 이렇게 높은데 어떻게 물감칠을 했을까?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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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가족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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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한국서 오신분 그리고 아주 가까이 계신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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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게 그림을 감상하는 부부입니다.

좀 부끄럼 타는 분들은 사진 올리기를 거부하셔서

제 기록에만 남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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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펜클럽 한국지부에서 보내온 화환입니다.

June 1 A-2.jpg

June 1 D.jpg

다정하신 분이 보내온 장미 2 다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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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가져온 꽃들을 한데 묶었습니다.

June 1 G.jpg

아직도 생일 선물이 전달되네요.  3개월 전후는 괜찮다고 하니까

받기로 했습니다. ^^ (미국에서 보내주신 미세스 심 감사합니다.)

June 1 H.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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