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696 – 다정도 병인 양 하여

2013.06.02 23:24:02 (*.69.35.119)
932

“까톡 까톡”

간밤에 한 참 잠이 들었는데 까톡이 울린다.

어제 마지막 방문한 분께서 비가 온다고 전해온다.

밖에 나갈 때 내 차에 창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하면서…

시계를 보니 새벽 1시30분.

“차도 숨을 좀 쉬어야지요.”

까톡 글짜가 엉망으로 찍힌다.

전화 하신분이 당황하여 “잠결에 쓰시는 군요.”

휘리리 얼릉 주무세요 하면서 까톡을 마감한다.

 6월 이틀 째 밤 전시회를 마치고

 깜빡 잠든 틈을타고 들어오는 까톡까톡 소리

 다정도 병인양 하여 잠못들어 하노라~

*이조년의 시(詩) 다정가(多情歌)가 문득 생각난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 교회에서 큰 행사가 있었습니다.

가슴에 달아주는 붉은 장미 한 송이 !

가족이 멀리있어 언제나 혼자네요.

Alicia.jpg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