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와이프가 필요해요.”
“기도 하세요.”
아침 단골 남자 손님과 신실한 기독교인인 필리핀 직원과의 대화다.
“난 쥰데요 (유태인). 그리고 난 Choosen people택된 백성이라구요.”
직원은 더 이상 대화를 잊지 못하고 멍하니 나를 쳐다본다.
이런 얘기를 그냥 넘기면 세상 사는 재미가 없다.
“뭐라 그러셨죠? 당신이 선택된 백성?”
내가 그를 똑 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그렇다니까요. 난 쥬이십니다.”
“어째서 당신만 선택됐나요? 나도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된 백성입니다.
아니 이 지구상에 모든 사람들이 다 해당되겠죠.”
의기 양양하던 그 손님이 할말을 잃었는지 어깨를 으쓱한다.
마침 곁에 서 있던 같은 직장 다른 여자 손님이
“흥~ 그런데 왜 여자가 오래못간담?
제일 오래간 여자가 8개월쯤이었나? 하며 빈정거린다.
쥬 사위를 둔 아는분이 딸 집에만 다녀오면 쌩병을 앓곤한다.
금요일에는 불을 켤 수 없고 토요일에는 아무것도 손에 집을 수 없고
디시워시도 일반것과 그들 음식 그릇을 따로 씻는 일 등이다.
상식을 벗어난 모든 종교인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즐겁고 행복하게 살려고
이 세상을 주셨다고 믿는다.
모든 것에 얽매이고 구속 당하는 것이 과연 옳은 종교일까?
김진홍 목사의 설교중 우스게 소리로 우리도 선택된 민족이라고
(Chosun people 조선사람) 하여 한바탕 웃던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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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타일 6″ x 6”
금(7일 오후 2시~오후 8시) 토(8일 오전 10시~오후 5시) 전시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