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사진들을 보면 처절한 것들이 많다.
그들의 삶을 아름다운 색채로 담아내면서도 부담이된다.
머리에 물동이 혹은 짐 보따리를 이고 가는 여인들은
우리 어린시절의 엄마, 언니들의 모습을 떠 오르게 한다.
어제 밤에 그린 물지개도 그렇다.
지금 엘에이서 잘 살고있는 초등학교 남자 동창도 학교갔다와서
물지개로 물을 져다놓고 숙제를 하던지 친구와 놀던지 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있다.
금년 5월에 탄자니아를 두번째 가서 학교를 짓고온 교장선생이
보내준 사진들을 보니 아이들의 표정이 모두 밝다.
교장인 Alan씨 말에 의하면 아직도 그곳에는 고아가 생기면
서류없이 아무나 데려다 길러준단다. 마치 우리가 옛날에 그랬듯이.
자고 일어나면 변하는 것이 너무많다.
눈으로 익혀야 할것들, 머리로 기억해야 할 것들
손으로 익혀야 할것들 등등.
옛날이 그리운 것은 내가 이 세대를 따라가기 넘 힘들어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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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타일 6″ x 6″
긴 용기 (서브웨이에서 water filter쓰고 버리는 것
가져와서 색칠했습니다.) 방 구석에 세워놓으니
그럴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