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720 – 당신은 누구십니까?

2013.07.10 23:05:41 (*.69.35.119)
860

혼자사는 분에게 이성교제에 대해 조언해 주는 사람이 있다.

미성연자가 아니고 어른, 아이까지 있는 사람인 경우라면

그 조언자의 무식한 참견에 대해 한탄한다.

그 조언해 주는자는  배우자와 날랄룰룰 잘 살고 있으면서

혼자 사는이의 심적 어려움이 어떤지 짐작이나 할련지 궁금하다.

얼마전 이런 얘기를 해준 그분에게 “왜 당신의 남의 삶에 간섭이냐?”고

따지지 않았냐고 나무랬다. 그 조언자가 교회 목사건 장로건

일반 성도인간에 그것은 자기들이 참견할 얘기가 아니다.

얼듯 들어보면 사랑으로 말하는 듯 하지만 둘다 싱글인 경우 아무도

그들의 교제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

자식도 이성교제에대해 함부로 말하지 못하는 세상에 살면서

정말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기독교인 중에는 편협하고 자기중심적 혹은 무식한 성경 지식으로

함께 신앙생활하는 동료들을 질책하곤 한다.

비록 잘못된 길로 간다하더라도 본인이 걸어가면서 깨닫고

후회도 하고 회개도 하면서 한걸음씩 주님 앞으로 걸어가야 한다고 본다.

“당신이 싱글 이니까 조심해야한다?”

그렇다면 따블인 사람은 조심없이 이성교제를 해도 되나?

왜 서양인들의 이성교제는 잘 봐주면서 우리 같은 민족들에게는

인색한지. 먼저 남의 아픔에대해 먼저 한번 생각해 줄수는 없을까?

그런분에게 묻고 싶다.

“그렇게 말하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July 10 B.jpg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