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수의 ‘이렇게 산다는 것이’라는 시가 있다.
…. 생략
‘다른 집은 다들 괜찮아 보이는데
나만 사는 게 이렇게 어려운가 생각하지만
조금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집집이 가슴 아픈 사연 없는 집이 없고
가정마다 아픈 눈물 없는 집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웃으며 사는 것은
서로서로 힘이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줄을 읽는데 내 눈시울이 붉어진다.
답답할때 친구에게 전화하면
“어머머, 어쩌나, 쯧쯧, 그래 맞아, 세상이 다 그래,
그럴 수 있을까?, 그 사람 너무 하잖아” 등등 내 편이되어
맞짱구를 쳐주면 공연히 힘이나고 위로를 받게된다.
그 친구가 해결해 주는 것 하나도 없지만 언제나
그 말 한 마디로 힘든 세상을 견뎌온것 같다.
돈 안들이고도 얼마든지 서로에게 힘이 되어진다,
진실로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친구는 물론 가족과 걸려있는 모든 이웃들에게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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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가는 세 소녀’ 중간 터치
작은 타일 사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