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에서 어느 사람은 너무 서럽게 울며 눈물을 그칠줄 모르고
또 어느 사람은 조용히 울음을 삼키기도하며 전혀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사람등 다양하다. 나는 과거에도 잠깐 말 했지만 눈문을 흘리지
않는 편이다. 혹자는 내가 냉정한 사람으로 볼 수 있겠지만
사는동안 흘린 눈물이 너무 많았는지 눈물샘이 마른 듯 하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한 세상 수고 많았습니다.”로 마음을
전달한다. 일찍 인간의 정에대해 기대를 걸고 살아오지 않아서일까?
정 준 만큼 = 정 뗄때
정을 준 세월만큼 정을 뗄 때도 같은 시간이 걸린다.
지난 주 장례식에서 남은 가족의 슬픔이 너무나커서 보는이로 하여금
위로의 말을 찾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저렇게 사랑했구나…”
며 부러운 마음도 들었다.
예일 대학의 셸리 케이건의 ‘죽음이란 무엇인가?’의 책에서
‘죽음은 곧 삶이요 삶이 곧 죽음이다.’고 말한다.
어느날은 나도 장례식장의 주인공이 될 터이니 매일의 삶을
더 정성을 들여 살아야겠다. 마지막 날 웃으면서 한 세상 잘 살고
간다고 이웃들에게 말 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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