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조금 나이가 설익었을 때 남과의 관계에서 뭐가 제대로 잘 안될경우
성질이 나서 펄펄~~~~ 뛰었다. 그뿐 아니라 씩씩거리기도하고 잠도 못 이루기 일수.
요즈음 찬찬히 남의 사정을 들을 귀가 열리고 보니 그러한 일을 했을때는
다 그만한 사연이 있음을 알게된다.
나의 마룻바닥 비누청소를 덜기위해 일하는 남자직원이 그 일을
담당하기로 했다. 물론 따로 돈을 준다. 오늘 그 직원이 와야할 시간에
나타나지 않아 대청소를 못하게 됐다. 문닫은 시간이 30분지나서
그 직원으로부터 전화가왔다. 오늘 일요일에 문을 9시 닫는데 평소처럼
10시로 착각했다고 하면서 지금이라도 와서 청소를 하겠단다.
내가 웃으면서 “오늘은 평일처럼 내가 다 했구먼. 내일저녁에 대청소를
해주지 그래.”라고 했더니 너무나 고마워하면서 안도의 숨을 쉬는 것 같다.
그 직원이 “Unni you are awesome person.”이라며 전화를 끊는다.
애고,
이왕 이렇게 된걸 어쩔 것인가?
돈 조금 더 벌기위해 딴곳에서도 파트 타임을 하는 직원이다.
다 따지고 보면 살려고 아둥바둥 몸부림치는
중생들인데 조금 더 이해하고 지나가면 세상이 편안하지 않나.
내일 새벽에 다시한번 일찍 일어나야 한다. 지난번과 같이
아침 7시까지 100개의 샌드위치를 싸야한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돌아오니
밤 10시30분. 나는 또 알람을 4시30분에 맞춰놓고 자리에든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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