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763 – 잘 다녀왔습니다

2013.09.17 22:54:10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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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오늘 저녁 집으로 돌아왔다.

떠날때 분주함과는 달리 집안에 발을 내 디디니 부모의 품속같이 푸근하다.

공항에서부터 비가 머리에 통통 떨어지는 느낌도 좋고

빅토리아만이 느낄 수 있는 푸른 호흡도 정겹다.

캐나다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 몬트리올은 잘 정돈된 도시로써

가까이 수도 오타와를 두고 불어를 쓰는 유일한 Province다.

딸아의 말을 들어보면 청소부도 불어와 영어가 완벽하지 않으면

직장을 구할 수 없단다. 흠~~ 청소 하는데 무슨 두 가지 말이

필요할까? 도로 표시판도 다 불어도 되어있으니 나같이 불어를 모르는

사람은 길 모르면 운전도 못 할 판이다.

미국에서 올라온 언니와 합류하여 여자 셋이서 밤이 늦도록

수다를 떠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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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골프채를 잡아보았습니다.

티는 아직도 감을 잃지 않고 있었습니다. 치핑과 퍼팅은 계속 헤매긴 했죠. ^^

Sep 17 딸과 골프를 치다.jpg   Sep 17 오랫만에 스윙.jpg

Sep 17 골프 2.jpg     Sep 17 골프 3.jpg

Smoked Meat은 Montreal에서 아주 유명합니다.

그 맛을 말로만 들어왔는데 역쉬 ! 였습니다.

Sep 17 Smoke Meat.jpg

푸틴을 먹어보았습니다.  French Fried와 Cheese

그리고 스모크드 밋을 올려놓은 것인데 이곳 명물입니다.

맛~ 역쉬! 였습니다.

Sep 17 푸틴.jpg

Montreal Botanical Garden을 갔습니다.

이 가든은 1931년에 Brother Marie-Vicorin 에 의해서 세워졌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든입니다.  22,000 여종의 식물, 10개의 그린하우스 전시관등

무척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금년6월부터 9월30일가지 10년만에 18개국에서 참가한 정원 예술 작품들이

선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도 작지만  coexistence 란 제목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정원 작품을 보기위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더군요.

오늘 제 컴에 사진들이 아직 안 올라와서 많은 작품들을 보여 드리지 못해

아쉽습니다. 내일 올려드리겠습니다.

** 피아노 입니다. 건반까지 아주 섬세히 수 놓았습니다.

Sep 17 피아노.jpg

몬트리올로 들어설때의 하늘 풍경입니다.

이 속에 얼마나 많은 인간들의 얘기들이 들어있을까요?

저 조용히 침묵하고 있는 산이 언젠가 우리들의 비밀들을

다 토해 낼것만 같습니다. 아주 아주 오랜 후가 되겠지만요.

Sep 17 하늘의 표정.jpg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몬트리올 시가지 입니다.

날씨는 아주 좋았습니다. 온도는 빅토리아 날씨와 비슷했고

청명했습니다.

Sep 17 Montreal 전경.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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