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789 – 또박또박 정성다해

2013.10.19 23:44:48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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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H라는 여자가  너무나 간절히 직장을 원해서 그 애탐 때문에

채용했다. 경험도 없어 입이 아프도록 가르쳐 주었는데 한달만에 사표를 냈다.

이유야 아기를 가지려고 한다고 말 했지만 직장 잡기전에 왜 아기 가질

계획을 안 했다가 어렵사리 직장을 잡은 후에 하는지 참 괫씸했다.

그 H라는 여자가 일 년이 지난 후 자기 딸을 데리고와서 내게 또

따리를 붙힌다. 영어도 잘하고 집도 우리 샵 바로 뒤라고

하면서 언제든지 일 할 수 있다고 한다.

나는 대꾸할 가치도 없어서 “자리 없다.”고 딱 잘라 말하고

눈길도 주지 않았다.

“그러게 왜 떠날 때 다시 돌아올 여유를 두지 않았담”

이런 저런 사정으로 회사를 그만두는 직원들에게

“언제든지 돌아오면 우리 샵에서 일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 할 수

있다면 그 직원은 인생의 반은 성공한 것이리라.

우리나라 속담에도 그 우물 다시 안 먹는다고 침 뱉고 다시

돌아와 먹는 경우가 있지잖나.

매사를 또박또박, 정성들여 성실하게 살아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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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게 퇴근 했습니다. (밤 10시 20분)

낮에는 시간이 좀 있어 옛 날 살던 오크베이 동네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해변가에 줄지어 앉아았는 갈매기들을 만났습니다.

Oct 19 Beach Road  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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