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중에 나를 ‘서브웨이 신데렐라’라고 부르는 이가 있다.
바닥청소며 온갖 군데를 빗자루를 들고 다니며 물걸레질을
쉴 수 없이 하기 때문이다.
나는 그져 빙그레 웃을 뿐 그 이야기로 마주앉아 노닥 거릴 시간이 없다.
내일 (아니 12시가 넘었으니 벌써 11월1일이다.) 부터 새로 시작되는
메뉴판을 갈아끼고 모든 점검을 마친 후 11시 30분에 집에 들어왔다.
물론 낮에는 집에와서 몇 시간 쉬었지만 메니져는 눈 코 뜰새
없이 바쁘다. 서브웨이는 매월 새로운 메뉴를 고객들에게 내 놓는다.
지난 달에는 클래식을 Full long $5.00에 팔았기 때문에 사람들의
발 길이 끊이지 않았다.
매달 마지막 날은 정말 할 일이 많다. 메뉴판 바꾸기를 시작해서
온갖 딱지 새로 붙이기와 변경된 가격을 점검하고 컴퓨터에도
바뀐 가격을 입력해야 한다. 휴~~
11월부터는 매운빵을 내 놓는다. 한국인들의 입에 맛을 것 같아
샵을 나오기 전에 사진 한 장 찍어왔다. 새 소스는 할로피뇨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완전 매울 것이다.
와! 와! 한국인들을 위한 11월인가?
** 내일이 첫 날이라 혹 어느 샵에서는 아직 준비되어 있지 않을 수
있지만 하루 이틀 사이로 다 만들어 질것으로 믿는다.
당연 우리샵은 내일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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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의 마지막 날, 이용의 노래가 생각나는 밤입니다.
새 소스 이름은 Sriracha 라고 하는데
스테이크에 이 소스를 넣어준다.
아래 사발에 담겨있는 주황색의 소스가 새로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