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809 – 고맙습니다. 사장님

2013.11.12 07:24:08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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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친교실에서였다. 곁에 앉아있던 사모님이 연휴에

학생들과 연어 올라오는 것을 보러 간단다.

이 지역은 골드 스트림이라고하는데 우리 샵에서 약 15분 거리다.

오는길에 우리샵에들리면 서브를 한턱 쏘겠다고 말했다.

사모님과 청년부 지도 집사둘이 눈이 동그레 지더니 고맙다고

박수들을 친다. 흠 흠 흠

어제 공휴일, 날씨도 좋아 샵이 바쁘기 시작한다. 빵 굽는 직원에게 한국

사람들이 많이 올테니 매운빵을 더 구우라고 지시했다.

사모님과 카톡으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26명이 온다는 소식을 받게됐다.

좀 많은 식구로구나. 흠 흠 흠

한창 바쁜 시간에 이들이 도착했다. 샵을 완전 장악해 다른 손님들이

도망갈까봐 조바심까지. 흠 흠 흠

이때 암행어사까지 출연.

공휴일에도 들이 닥치는 Inspector 얄미운 놈. 흠 흠 흠

암행어사가 줄을 길게 서 있는 손님? 들을보고 눈이 휘둥그레. 흠 흠 흠

샵은 늘 완전 무결하게 준비 해 놓고 있으니 별로 걱정은 안했다.

너무 깨끗하게 잘 해 놓았다고 칭찬까지 해주고 그가 떠나고

학생아이들과 목사님 내외도 잘 먹었다고 인사하고 떠난다.

“가만, 공짜가 어디있노? 사진한장 팍팍 박아주고 가래이.

그리고 우리샵 매상 팍팍 올라가게 기도해 주면 다음에 또 올 수 있데이. ㅎㅎㅎ”

저녁에 내가 내야 지불해야 할 액수가 큰 것을 알고 사장님이 그냥

두라고한다. 그동안 너무 일 열심히 했으니 그것 쯤이야 인심 쓸수 있단다.

“싸장님 고마워요.” 이럴때는 얼릉얼릉 제안을

받아 들여야 한다. 마음 변하면 안되니까. 후후훗

조용완 목사님은 일은내가 열심히 하고 혜택은 교인들이 받았다고

또 고마움에 감격하신다. 이래저래 모두다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오른쪽에서 두번째 모자쓴이가 목사님,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가 사모님이다.

Nov 11 Grace Pres. Church Youth.jpg

제라늄 완성 사인했습니다.

Nov 11 Geranium.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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