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A가 다른직원 B의 말을 하려고 한다.
“아, 남의 말 하지마”
직원 C는 늘 이렇게 가십을 하려고하면 미리 막는다.
C 직원을 볼때마다 사람이 참 됐다는 생각을 한다. 그녀는
정말 신실하게 하나님을 믿는 필리핀 사람이다.
자기는 공부 머리가 별로 없어서 좋은 남편을 만나기위해
어렸을 때부터 구체적으로 하나님께 기도했단다. 기도의 덕분으로
현재 남편이 된 캐나디언과 펜팔로 교제하다 결혼까지 골인해 대학
다니는 딸 하나두고 정말 행복하게 살고 있다.
일도 우리 샵에서 최고로 인정받을 만큼 잘 한다. 손님들에게도
공손하게 대하고 지각이나 꾀부림을 그녀에게서 찾아볼 수 없다.
그 집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이 동네에서 부자들이 살고 있다는
지역에 살고 있단다.
다른 직원들한테 문제가 생기면 내게 그 직원 흉을 보지않고
그럴 일이 있었을 꺼라며 감싸준다. 한번도 그녀의 입에서 다른직원
흉보는 것을 들어보지 못한다.
나는 남의 말거리를 듣게되면 솔깃해서 귀를 기우리는 편인데
이 직원 C는 아예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참 귀하다.
“가십을 마라”
직원 C가 하는 말이 곧 나에게도 하는 말같다. 명심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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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celona Summer 두번째 손질했습니다.
우리집 정원의 사과 나무 머리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