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동안 그렸던 그림 중에서 카드용으로 적합한 그림을 골라
카드를 만들었다. 주로 아프리카 그림을 택했다.
주일에 있을 전시회는 주최가 아프리카에 학교를 건설하고있는
Alan Roy교장선생과 그를 돕는 모은 이들의 행사이기 때문이다.
카드 열장과 봉투를 담아 30불에 판매한다.
틈틈이 정성 다해 만든 작품이다. 속지에는
Good News
May the Blessings of Christmas
be with you always !
And Happy New Year 이라고 써있다.
속지를 따로 프린트하고 cutter로 잘 자른 후 가운데
풀칠을해 완성시킨다. 중간중간 만든것을 다 모아 오늘 밤 200개를 완성했다.
카드가 다 팔리면 600불의 총 수입이 되는데 재료비를 빼고 도네션 한다.
그림도 될 수 있는 한 많이 가지고 나갈작정이다.
나만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교장선생도 아프리카에서 사온
천으로된 프린트 그림을 본인이 손수 프래임을 만들어 아홉작품을
가지고 나와 판매한다고 한다. 그의 아내는 그날 오는 분들을위해
샌드위치와 간식을 종일 만들어야 한단다. 모든 경비를 자비로 하면서
인터넷으로 지시 / 감독하며 최종 지붕 올리는 것은 본인이 직접가서 한다.
12월 중순에 금년 4번째 출국을 하게 된다고 한다.
교장선생은 언제나 내게 고맙다고 인사한다. 그가 내게 고맙다고
할 일은 아니다. 서로의 할일이 다를 뿐,
나는 나의 일을 하고 그는 그의 일을 할 뿐이다.
사람들은 가끔씩 내게 무슨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나서 그 일들을 하냐고 말한다.
시간은 꽉 묶어두면 줄어들지만 길게 잡아빼면 엿 가락처럼 늘어나기도 한다.
발로는 뛰고
머리로는 생각하고
가슴으로 사랑하며
손으로는 만들고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