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825 – 교회는 안 나와도

2013.12.02 23:32:11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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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목사가 미국인 목사의 장례 집례에 참석하여 느낀 것을 보내왔다.

세상을 떠난 Michael이란 분은 가난한 농부로서 열심히 일했고 병든 아내를

보살피며 26년간을 살았는데 교회는 나오지 않았단다. 미국인 목사는

비록 그가 교회는 나오지 않았지만 가정과 사회를위해 자기의 할 일을

다 하고 간 것을 귀하게 여기며 하나님께서도 칭찬 할 만 한 사람이

아니겠냐고 말했단다.

한국인 목사는 그날 감동을 받았단다. 농부로서 씨를 뿌리고, 곡식을 가꾸고,

짐승들을 먹이고, 우유를 짜서 세상에 공급하며 이 세상에서 성실히 살아온 Michael이

하나님께서 따뜻하게 맞아 주셨으면 좋겠다며  그 미국 목사의 해석을 훌륭하게

생각한다고 말한다.

3월에 우리샵 여직원이 남동생을 필리핀에서 데려오기위해 내가 이민국과 인터뷰

한 것이 잘 진행되어 그가 곧 캐나다에 오게됐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해

팔을 펴주는 사장님의 마음에 우리 직원들 모두가 감동 받는다. 한번 들어오면

절대로 안 나가려는 것을 보면 안다. 사장님께서도 비록 교회는 안 나가고 있지만

분명 하나님께서 칭찬 할 만 한 분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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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여직원 남동생의 마지막 서류에 마지막 사인을 하고 마무리 하느라

급박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는 그곳 사무실에서 이곳 사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마침 나와 통화를 하게 되었으니 다행이지 어딜 갔더라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습니다.

그 청년이 집에서 캐나다 대사관까지 나오려면 8시간 버스를 타야 한답니다.

물론 그동안 여러번 행차 했구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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