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840 – 다 지나간다

2013.12.19 23:56:20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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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등줄기에 땀이 흐를때가 있다.

힘으로 능으로 안되는 일들이 목을 죄어올때 그렇다. 누구에게나

이런 일들은 일어난다. 내 손이 안 닿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이

나와 연관될 때 그렇다. 돈으로 해결할 수만 있다면 죽을 때 까지

값더라도 해결이 되겠지만 이런 일들은 돈 문제가 아니다.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 했을때의 고통이 영원할 줄 알았고

사랑이 찾아왔을 때의 행복이 영원할 줄 알았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이 잠시 지나가는 바람이었다.

.아는 분 중에 “이달을 어떻게 지나야 될련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매달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보면 참 기적이 아닐 수 없다.

나 또한 쉰 살에 모든 것을 잃고 죽을 것 같았는데 미국까지 건너가

10년을 살았으며 다시 캐나다로 돌아와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살고 있지 않은가.

저녁에 14명을 초대하여 식사 대접을 했다. 금년에 여선교회 회장을 맡았는데

새 회장과 임원들이 구성되어 그분들과 그리고 목사님 가족이 오셨다. 금년에

회원들이 내게 회장직을 맡겼을때는 너무 부담이 되었는데 벌써 일년이 지나고

새 회장단에게 넘겨주게 되니 양쪽 가슴에 시원한 바람이 분다.

다 지나간다.

It shall also come to pass

Dec 19 Zaragoza Spai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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