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844 – Merry Christmas 2013

2013.12.26 23:30:16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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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맞아 밴쿠버를 다녀왔다.

해마다 가는 피터슨네 댁에서는 일가친척 및 사업과 연관된 분들이

약 오십여명이 모여 일년중 가장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아들의 친구집이기도 한 이댁에 아들과 며느리도 오기 때문에

겸사겸사 가게된다. 우리 가족은 그들과 피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가족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일가의 이름으로 만난다.

서양사람들의 전통요리도 눈여겨 보게되어 좋고 해마다 새로 만나는

분들과의 교제도 즐거움의 한 요소가 된다. 저녁을 거의 다 먹은 후

Dish Washer에 접시 넣는 일을 내가 했다. 기계가 한 통을 막 씻어내고 다음

접시를 기계에 넣을려는 순간 며늘아이가 가까이와서 나직히 내게 말한다.

“Uma Let other people do. You did your portion.”

한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이렇게 많으니까 서로서로 조금씩 부엌일을

맡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 그렇구나.” 나는 얼른 손을 닦고 부엌에서

나와 편히 의자에 앉아 쉬었다. 나 다음으로 남녀 가릴 것 없이 조금씩

부엌 정리를 하는 모습을 보게되었다.

며늘 아이의 말을 들으면서 한국 사람들의 부엌 풍경을 그려본다.

부엌에서 설거지 하는 사람은 어느곳에 가던지 설거지를 도맡아 하는 것을

보게된다. 그것이 고맙기도 하지만 혼자 다 하게되면 역시 한 사람이

너무 많은 일을하게되어 피곤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힘들게 일만 하는

사람 마음속에는 언제나 먹고 놀기만 하는 사람이 야속하게 생각될련지도

모르지 않은가?

 

흠 흠 흠…

모두들 건강한 모습을 보면서 즐거운 성탄절 잘 보내고 돌아왔다.

주님의 탄생을 축하드리며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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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밭에서 따온 사과 조금 터치했습니다.

Dec 26 Mocha Close Apple.jpg

Dec. 26 Merry Christmas B.jpg

함께 사진 모델이 되어준 여인들입니다.

사진을 찍고 보니 제 키가 많이 떨어지네요. 흑~

뭐야, 여자들이 너무크면 볼품 없는데 !!!

Dec. 26 Merry Christma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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