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울어대는 카톡소리와 전자메일 들어오는 소리가 요란하다.
함박 웃고있는 예수님 그래픽이 많은 사람으로부터 들어온다.
손가락 까딱하면서 안부하니 시간과 돈 안들어 좋기는하지만
정성들여 써 보낸 카드를 받던 아나로그시대가 그리워진다.
안 받는 것 보다야 낫겠지만 같은 내용의 단체메일이 들어오니 좀 썰렁한 느낌이다.
느긋이 자려던 마음도 다 사라지고 일어난 김에 길을 나섰다.
물안개끼고 고즈녁한 날씨가 운전하는 맛을 살려준다.
갈곳이라고는 오직 북쪽.
시간이 모자라서 더는 못 가고 언제나 그즈음에서 내 발길은 멈춤다.
초하루라 그런지 길도 한산하다. 평소에 들려봐야 겠다고 생각했던
Englishman River Fall에 들렸다. 나이야가라 폭포에 비하면 갓난아기
같지만 호젓한것이 마음을 가라 앉힌다.
사는게 뭐 그리 바쁜지 어디를 가면 다시 돌아오기 바쁘게 살아오지 않았나 !
내가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가는데 걱정은 왜 그리 많이 하는지 모르겠다.
간밤에 온천에서 수영하는 꿈을 꾸었는데 오후에 복권 하나 선물 받았다.
와!! 복권되면 나는
*세브웨이 메니져 당장 그만두고? (의리상 이것은 사장님과 상의해야한다. 흠흠흠)
*빅토리아에 넓은 공간의 겔러리 하나 지어서 가난한 아티스들 합숙시켜준다.
*사업 빚진자들에게 빚도 값아주고
*공부하려는 학생에게 등록금 대준다.
*나이 상관없이 싱글사람들 연 맺어주는 싱글클럽 사장이된다. (절실히 필요함)
*금년 겨울에 내 털목도리 짜준 친구 BMW 뽑아준다. (털 목도리 = BMW)
* 또 뭐가 필요할까? (뭐 필요하신 분 개인메일로 넣어주시면 꼭 실행함. 너무 큰것 말고.
단 선착순 세 사람만 접수 ^^)
* 모든 기부 단위는 복권 액수에 맞춰 알맞게 분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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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티크 가게에서 본 빈병들 모음입니다. 버려야 할
물건들을 잘 얹어놓으니 하나의 작품이 되네요.
내일부터 6주간 서브웨이 세일 알려드립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Oven Roast Chick 혹은 Turkey Breast
6인치가 3불입니다. 거의 반값이지요. 가까운 가게 가셔서 사 잡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