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889 – 죽음으로부터의 자유

2014.02.11 23:58:07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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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종교를 갖는가?

그것은 필시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나 또한 수시로 죽음이라는 것을 심각하게 생각해본다.

첫째 끔찍하고

둘째 외롭고

셋째 두고 떠나야 하는 삶이 그립고

넷째 두려움의 극치

다섯째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모든이들을

더 이상 볼 수 없음의 슬픔

그 중에 가장 힘든것이 두려움이다.

내가 믿는 기독교 교리에는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다 지옥에 간다고

하며 또한 타 종교인들도 자기 종교를 믿지 않는 이들은 다 지옥불로

떨어진다고하니 이 얼마나 짝이 안 맞는 말들인가?

과연 하나님께서 이 처럼 많은 종교를 허락하셔서

종교인들간에 서로간에 싸움박질하며 살게 만들었을까 싶다.

요즈음은 그 말도 안돼는 이상한 이론들을 안 믿기로 했다.

내가 믿는 하나님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하루하루 또박또박 즐겁게

살다가면되지 죽음 후의 일에대해서는 생각 하지 않기로 했다. 이렇게 글을쓰면

기독교인 중에 혹자는 내가 천국의 확신이 없어서 그렇다고 안 된 생각을

하겠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천국갈 만한 일을 하면서 살다보면 천국으로 갈 것을 믿는다.

그러나 그 것 때문에 내 종교에 얽매어 타 종교인들을 무시하거나

그들이 다 지옥불에 떨어질 것이라고 안타까운 생각에서는 물러났다.

삶의 향기가 어떻냐에 따라서 하나님께서 심판 하실 것으로 본다.

죽음의 두려움때문에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 처럼 아름답고 오묘하게 만들어주시고

또한 인간을 신묘막측하게 만들어 주셨음에 감사하여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말이 훨씬 더 본질에 가깝다고 본다.

살아있는동안 행복하게 살면서 죽음에대한 공포는 아예 마음에

갖고 들이지 말 일이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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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머리 올렸습니다.

아랫것은 첫 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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