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896 – 인덕이 많아요

2014.02.19 10:07:25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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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들어온 가족의 젊은 엄마가 요즈음 자주 쓰는 말

“저는 인덕이 많은가 봐요.”한다.

나는 “그러냐?”고 슬쩍 넘기지만 그 말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과연 하나님께서는 어느 특정인에게만 인덕을 베푼 것일까?

아니라고 본다.

본시 덕이라는 것은 자기가 쌓는 것이다.

*타인에게 어떻게 베풀고 살아가느냐.

*베푸는 것에 이해 타산이 없고 순수한 동기여야하고

*베푼 후에도 뒷말이 없어야 한다고 본다.

작년부터 이 가족을 대해왔다.

어디를 가던지 꽃 한 묶음 들고 다닌다.

항상 웃고 살면서 남의 말에 귀 기우린다.

타인을 향한 지극한 마음가짐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지금 우리집에 들어와 잠시 머무는 것도 이런저런 연유로

잠시나마 내게 쌓은 공덕이다.

어제 마침 인스팩터가 다녀가서 점수도 Negative 0 (백점 만점)을 받으니

오늘 아침은 조금 늦게 출근하게 됐다.

그 달에 인스팩터가 오기 전까지는 아침 6시30분에 일어나서 출근한다.

하여

이들에게 색다른 아침을 즐거운 마음으로 제공하려고 어젯밤부터

마음을 먹고 있었다. 간밤에 일찍 잠들었다.

모두들 맛있게 먹고 스케쥴에 짜여진 일을 보기위해 떠났다.

하루하루가 즐겁고 재미있게 살려고 애쓰는 만큼 기회도 따라준다.

일 하는것이 지겹지도 않냐고 하지만 이런일 안 하면 방에서

이런 저런 궁상스런 생각하면서 가끔은 찔끔 거리며 울기도 할 것이고

그 울음이 며칠동안으로 이어질련지도 모른다.

살아온 날들의 먹구름들이 때로는 휘젓는 구정물 처럼 떠오를 때도

있으니까.

“나는 인덕이 참 많아요.”

나도 그런 말을 하면서 살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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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팔색 오믈렛입니다.

Feb 19 팔색 오믈렛.jpg

언제나 재료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색상을 갖기위해 노력합니다.

사과, 양파, 파프리카 3가지 색, 오니온, 감자, 당근, 토마토 그리고 게 맛살입니다.

적고 보니 열가지 색이네요. ^^

** 이제 일 나갑니다. 으쌰으쌰~~

Feb 19 팔색 오믈렛. 재료.jpg

Feb 19 팔색 오를렛 완성.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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