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 단어를 사용하려니 약간  떨린다.

우리는 아직 이 말을 대중적으로 쓰기에 대단히 쑥스럽다.

그러나 어쩌랴 오늘 집히는 글짜가 이것이니.

고등학교 졸업을 얼마 안 남겨놓고 가사 선생님이 이런 말을 하셨다.

“너희들 이제 졸입인데 앞으로 결혼해서 꼭 알아 두어야 할 것이있다.

낮에는 내가 가르쳐 준 요리로 남편을 죽여주고

밤에는 여우가 되어 또한 남편을 죽여 주어야한다.”

수줍은 여학생들은 듣는 것 만으로도 낮이 뜨거워 모두 고개를 숙여

들었다. 허나 선생님은 여기까지만 말씀하셨지 어떻게 밤에 남자를 죽이는

방법은 제시하지 못한채 가사 시간이 끝나버렸다.

평소 친하게 지내고있는 남자가 오래전에 내게 이런말을 했다.

우리 아내는 학교 다닐 때 All A 학생이었어요. 그런데 사는데는 정말

재미가 없다우. 나는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금방 알아 차릴 수 있었다.

그는 남자의 생리를 잘 모르는 여자와 함께 사는것을 힘들다고 가끔씩 내게

푸념 하곤했다. 그 아내가 내가 다닌 학교를 졸업했다면 남편을

밤마다 죽여주었을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다.

딸아이가 직장일을 끝내고 집으로 가는길에 늘 전화온다.

둘이 꿍짝이 맞아 매일 까르르 웃으면서 재잘대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늘 딸아이말이 양로원에서 가장 많이 성병에 감염된다고 한다.

내가 놀래 “뭐라구? 아니 그게 정말이야?” 며 소리쳤다.

정말 그렇단다. 통계적으로 나온 것인데 양로원는 치매환자도 많고

그외 모두다 죽음을 기다리는 노인들이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그 일은 지속된다는 얘기다. 정말 놀랍지 않은가?

나는 요리를 잘 하기 때문에 낮에 여러명을 한꺼번에 죽여줄 수 있고

밤에도 누구든지 팍팍 죽여줄 수가 있는데  죽임 당할 사람이 없어 섭섭하다.

흑 흑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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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그림 사인했습니다.

Mar 4 Sochi 3.jpg

Mar 4 Bike ride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