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916 – 제 3 라운드

2014.03.12 23:25:37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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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일 들어와야 할 직원이 아프다고 연락왔다.

흠 흠 흠

어제도 한놈?이 안 왔는데

오늘도 다른놈?이 또 결석.

우째 이 나이많은 사람은 한번도 아플 시간을 안 주고 자기들끼리

아픔도 나누면서 앓을까? 직원들끼리 의리파 들이다.

낮에 집에 잠시 들러 김치와 밥을 한 그릇 먹고 샵에 들어가니

3시에 퇴근하려는 직원이 “Alicia you are 2nd Round !”라며 손뼉을 친다.

손뼉까지. 흠 흠 흠 그래 Ring 위에 올라온 레슬러의 2nd Round는 아주 중요하지

아직도 희망이 있다는 것이고 상대방을 이겨내야 한다는 부담감도 만만찮을테지.

저녁 7시 손님이 조금 뜸 한 틈을타서 다시 집으로와서 생태국을 한 그릇

맛있게 먹고 다시 샵으로 달려간다.

아홉시 마감 한 시간전에 3rd Round Ring에 올라온 엘리샤.

탐슨이 아직 마감까지는 못하기 때문에 계속 배워주고 있다.

마감때 하루 남은 빵 겟수를 잘 세어야한다. 빵 계산이 돈 계산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200불이 + 라고 컴퓨터에 나온다.

“뭐야 절대로 이런 일은 일어날 수가 없거든. 탐슨 이리줘봐 너의 계산종이를.”

“그렇지 여기 잘 못했네. 낮에 Cash Drop을 200불 한 내용이 컴퓨터에 떠 있는데

네가 그것을 빼지 않고 오늘 매상을 다 집어 넣은 거지.”

“오”라며 탐슨이 고개를 끄덕인다. 이제 알겠단다.

오늘처럼 내가 세번이나 샵으로 들락거려야하는 이런 일들.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하루의 삶, 레슬러도 죽을 힘을 다해 싸워야 상대를 이겨내듯

나도 하루하루 정성을 다 하지 않으면 Ring위에서 쓰러질 수 밖에 없다.

오늘도 3 라운드까지 싸우고 돌아온 엘리샤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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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탐슨과 둘이 청소를 더 정갈하게 했습니다.

이달에도 찾아올 암행어사 (Inspector)를 깜짝 놀래주려고 합니다. ^^

Mar 12.jpg Mar 12 탐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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