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를 끝나고 집으로가면서 늘 친구에게 전화한다.
“은혜받고 집으로 가고있나?” 친구는 주일날 늘 이렇게 묻는다.
“친구야 다윗이 되어주렴.”
“뭐라꼬, 왜 갑자기 다윗얘기는?”
“응, 오늘 목사님 설교에 다윗은 사울로부터 시기와 질투로 인해 목숨의 위협을
당하면서도 원망하지않고 피해 다니면서 미워하지 않았다고 했어.
너, 나 모두 다윗이 되어보자. 오늘 그것 건지고 집에 가고 있다.”
얼굴은 보지 못하지만 착한 친구는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듯 하다.
정작 친구에게는 그렇게 말 했지만 나는 절대로 다윗이 될 수 없는 속 좁은 사람이다.
내가 용납될 수 없는 일을 당하면 화를내거나 다시는 안 만나고말지
그렇게 참고 오랜 세월을 버티지 못한다.
설교후 테이블에 앉아 함께 밥 먹던 한 성도는 내게 이렇게 말한다.
“가만해 생각해보니 내가 바로 사울 이었을 수 있더라구요.
늘 내가 다윗이라고 생각해왔어요. 그러니까 나는 늘 당하는 입장
상대는 나를 찌르는 사울이라구요. 오늘 설교를 듣는중에 상대가 나를
사울로 생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와~
정말 이 성도님이야 말로 오늘 설교에 은혜를 듬뿍 받았다고 생각된다.
이렇게 한방에 깨달음을 갖게 된다면 정말 목사님도 설교할 기분이 나겠다.
피해 다니더라도 미워하지 말고 상대방을 축복해 주는 다윗처럼
나도 그렇게 되고싶다. 흠 흠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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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줍는 소녀 한번 더 터치 했습니다.
동치미 담근지 2주만에 먹기에 딱 알 맞게 익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