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952 – 칭찬, 고마움, 격려

2014.04.22 23:55:42 (*.69.35.119)
761

그동안 남을 칭찬해준 기억나는 일들을 떠 올려본다.

오래 전 이십오년 전 KAL 비행기 안에서의 일이다.

어느 여 승무원에게 글을 좀 쓸 수 있게 종이를 부탁했더니 이것 저것 필요할 만한

것들을 곰살스럽게 챙겨주면서 비행기가 내릴 때 까지 서비스를 잘 주어서 참 고마웠다.

내리면서 20불을 봉투에 넣어주면서 같은 동료들과 아침 커피를 사 먹으라고 주었더니

친구들에게 뽐내게 되었다면서 너무 좋아했다. 그뿐 이니라 나는 집에와서

내가 타고온 비행기 번호와 그녀의 이름을 적어 KAL 본사로 편지를 보주었다.

얼마 후 그녀가 내게 편지를 내게 보내왔다. 내 편지 하나로 진급에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면서 매우 흥분하며 고마워했다. 누구를위해 정성을 다 하다보면 그런 일도 일어난다.

나야 편지 하나 써 보낸 것 뿐인데 한 인생의 걸어가는 길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 함께 기뻐했다.

지난 주 연금 신청 서류 문제로 Service Canada를 여러번 들락 거리면서 알게된

한 공무원이 있다. 오늘 아침일찍 내가 다시 작성한 서류를 들고 문을열고 들어가니

나를 알아보고 목례를하며 다정히 인사한다. 자기 자리로 오라고 하면서

내 파일을 꺼내더니 잘 도와준다. 미국에서 오는 내 경력증명서가 오면 바로 가져오라고

하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그녀. 일을 마치고 나오려는데 작은 종이 박스가

눈에 띈다. 무엇인가 들여다보니 Service Canada에 들어와서 이 공무원들이 어떻게 사람들을

대해주는가에 대한 평가를 적는 것이었다. 흠 흠 흠

나오던 발걸음을 잠시 접고 그 친절하고 고마운 공무원의 이름을 잘 적고 서비스에 매우

만족하다는 나의 사인을 적어 그녀에게 갖다주면서 “Ottawa로 보내주세요.” 라 말했다.

컴퓨터를 들여다 보고있던 그녀가 화들짝 놀래는 얼굴 그러나 고마운 표정을 지으며

“Thank you so much” 한다.

돈 안들여도 조그만 관심이 사람을 힘나게 한다.

어디 또 칭찬해 줄 사람 없을까? (두리번두리번)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Apr 22 골프치는 엘리샤 jpg.jpg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