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969 – 고요한 달빛의 위로

2014.05.14 01:02:08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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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인가?

휴가간 직원이 본사보고에 미스 한 것이 있어 그것을 맞추느라 밤이 늦도록

고생했다. 수준높은 실력을 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입력에 작은 실수라도 하게되면

일주일간의 보고가 엉망이되어 절절매기 마련이다. 컴퓨터라는게 자기 고집이

있어서 아닌것은 죽어도 아니라고 내뱉는다.

이럴때는 “사람나와라 사람나와!!! 내가 차근차근 설명할께.” 라고 소리치고 싶다.

흠 흠 흠

이런 난관에 부딛히게되면 시간은 사정없이 흘러가기 마련.

사는것은 왜 이리 고달픈가? 하는 넉두리를 하면서 집에 들어오는데

다행히 낮에 태양처럼 밝은 달빛이 길을 안내한다. 거므스러 한 뜰악을 한 바퀴 돌고

현관에 들어서니 새벽이다.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고 집에와서는 컴퓨터에 샵 일일 매상기록을 올려놓고

하루 마감을 한다. 긴 하루였지만 감사함으로 자리에 든다. 샬롬

May 13 Wildflowe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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