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989 – 벌을 부르는 꽃들

2014.06.05 23:12:40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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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라고 다 벌이 날라 드는 것이 아니다.

낮에 정원을 돌보면서 웅웅거리는 벌떼들을 관찰해본다.

빛이 고운 꽃이지만 잠시 앉으려다 스쳐 지나간다. 꽃밭을 온통 휘저으면서

돌아다니면서 꿀단지가 있는 꽃에만 들어가 한 없이 꿀을 빨아 먹는다.

어떤 벌은 너무 깊이 들어가 나오지 못하고 둘의 무개?에 못이겨 아예 꽃과함께

낙화하는 장면을 보니 마치 연인들의 사랑하다 죽음에 이르는 것 처럼

아름답기까지하다.  흠 흠 흠

어디서들 모여드는지 화단 전체가 벌 잔치다. 생태계 파괴로인해 벌이 감소되어

꿀 생산도 많이 줄어들고있다고 한탄하는데 우리 꽃 밭에 벌이 모여드는 것이

여간 고맙지 않다. 어느 집에선가 벌통을 놓고 있는 모양인데 우리집 꽃들의

그 어느댁의 꿀통으로 잘 들어가기를 소망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서

어? 나도 꿀통을 한번 놓아볼까? 하는 생각에 미친다. 내 미국 화가친구집이

모하비 사막에서 삼십년이 훨씬 넘도록 벌꿀 농장을 하고 있다. 그들 부부가 2년전

우리집에 휴가 온 적이 있는데 그때 벌 통 놓는 얘기를 자세히 들을 기회가 있었다.

벌은 아주 영리해서 자기 집이 (벌통)있으면 온 동네 돌아다녀면서 꿀을 물고

들어와 벌통에 차곡차곡 내려 놓는다고한다. 처음에는 공부를 많이 해야겠지만

한번 해 보면 해마다 쉬워지고 너무 재미있단다. 내가 우리집에 꿀통까지 설치한다?

Oh, No~~~~~

아마도 주위 사람들이 뜯어 말리겠지?

벌들이 아무 꽃에나 가서 앉지 않는 것 처럼 여자들도 얼굴이 화려한고 멋진데 주위에

남자가 별로 없는 사람이 있다. 그런가하면 얼굴 그림이 좀 아닌것 같지만 늘상 남자들이

꼬이는 여자가 있다. 남자들은 여자속의 꿀단지를 어떻게 알까?

벌이 꽃 속의 꿀을 보지 않고 들락 거리듯 인간의 예지, 사람에게 자연히 끌리는 일 등은

신의 섭리요 아름다운 자연의 조화라고 말하겠다. 꽃 밭에서 또 하나의 글감이 생겨나

아일랜드 이야기는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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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밭에서 거둔 Sweet pea첫 수확입니다. 삶지않고 그냥 먹습니다. 달달한게 너무 맛있네요.

 June 5 첫 수확 Sweet pe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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