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와 조개를 넣고 맛있는 조개국을 한번 끓여보았습니다.
오늘 만든 것은 3인분입니다.
조개 400g / 다시마 큰 것 한 조각 / 무우 / 양파 / 청양고추 /
청주 / 붉은 고추 / 대파 / 두부 / 버섯 / 파 / 소금
여유가 있으시면 조개를 조금 더 넣으세요. 더 맛있겠지요?
요것들을 큼직큼직하게 썰어서 냄비에 물 7컵을 붓고 약 20분 끓여주세요.
조개는 아직 넣지 마시구요.
이렇게 팔팔 끓으면 건더기는 다 건져 내세요.
혹 조개에 모래가 있으면 먼저 해금을 해야 합니다.
소금물(1 숫갈)에 한 시간 정도 상온에 담궈 놓았다가 여러번 씻어주세요.
다행히 이곳 상점에서 파는 조개는 아주 깨끗해서 해금없이 안심하고 먹습니다.
지저분한 야채들을 다 거둬 버리고 조개를 넣고 끓입니다. 조개가 입을 벌리면
알맹이만 빼서 따로 놓아두고 껍질은 계속 20분정도 강불에 끓여주세요.
이때 물이 줄면 다시 찬물을 조금씩 부어주셔야 나중에 국물이 쫄아들지 않습니다.
껍질에서 맛있는 국물이 우러납니다. 알맹이는 너무 끓이면 질겨져서 맛이 없기 때문에
잠시 밖에서 기다립니다. ^^
두부 / 시금치 / 버섯 / 파를 사진처럼 썰어 준배해 두었다가
조개를 넣을때 함께 넣고 한소큼 끓여냅니다. 간은 반드시 정제된 소금입니다.
완성된 조개국입니다. 국물이 얼마나 시원한지 엘리샤 밥 한 그릇 뚝딱!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