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핸드 이야기 1050 – 번개 손님들 떠나가고

2014.08.16 23:46:26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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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어간다.

번개맞은 다섯명의 먹돌이들

아, 어, 냠냠, 냉면국물까지 싹쓸이다

조금 늦게 도착한 부부도 합세하니 럭키 세븐

언제나 즐거운 우리집 식탁

배 불러 기분이 좋고 음식처럼 풍성 한 대화

매일의 삶은 지치고 힘들지 몰라도 잠시라도

머리끈 허리끈 다리끈 다 풀고 쉼을 얻는다.

목소리 가다듬고 부르는 노랫가락 흥겨워

덩실덩실 춤추는 무희

평소 얌전하던 이가 마이크를 놓지않는다.

떠나가는 뒷 모습이 내게 말 하고 있다.

“사는 맛 난다.”

그들의 웃음소리 이곳저곳에 아직도 남아있어

홀로인 나를 외롭지 않게 만드누나.

조그마한 수고에비해 남겨주고 간 것들이 휠씬 더 많다.

“누가 외로우시나요?

자주 번개를 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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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손님 선물입니다.

** 내일아침 브런치 데이트 있습니다. ^^

Aug 16 번개의 선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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