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깊어간다.
번개맞은 다섯명의 먹돌이들
아, 어, 냠냠, 냉면국물까지 싹쓸이다
조금 늦게 도착한 부부도 합세하니 럭키 세븐
언제나 즐거운 우리집 식탁
배 불러 기분이 좋고 음식처럼 풍성 한 대화
매일의 삶은 지치고 힘들지 몰라도 잠시라도
머리끈 허리끈 다리끈 다 풀고 쉼을 얻는다.
목소리 가다듬고 부르는 노랫가락 흥겨워
덩실덩실 춤추는 무희
평소 얌전하던 이가 마이크를 놓지않는다.
떠나가는 뒷 모습이 내게 말 하고 있다.
“사는 맛 난다.”
그들의 웃음소리 이곳저곳에 아직도 남아있어
홀로인 나를 외롭지 않게 만드누나.
조그마한 수고에비해 남겨주고 간 것들이 휠씬 더 많다.
“누가 외로우시나요?
자주 번개를 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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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손님 선물입니다.
** 내일아침 브런치 데이트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