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사람이 어쩜 이럴까요?
참으로 답답하고 실망스러워요.”
끄응끙 앓는 소리를 하고 있는 그분.
목소리에서 피가난다.
게다가 젊었을때 일찍 이민와 힘겹게 일한것의 후유증이
지금 몸 아픔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푸념이다.
그분의 힘든 과거가 나의 뇌리에도 스쳐간다. 육신의 아픔도
말할 수 없이 힘들지만 마음의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고
가슴에서 대못이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얘기를 듣는나도 두 손이 부르르 떨린다.
인간의 배신이라는 것이 이 처럼 사람을 힘들게하고 있다.
나는 그녀에게 과거의 토굴속에서 빠져나와야 산다고
힘주어 말한다. 내게 상처 준 사람은 잘 살고 있는데 왜?
내가 그 고통을 담고 살아야 합니까? 지나갔어요. 다 지나갔거든요.
이제는 New life입니다. 나이가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매일 새 삶을 외치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말해주었다.
상처 받고 힘들때 이런 생각을 하면서 마음을 정리한다.
“나는 이런 일을 남들에게 만들지 말아야지…”
한동안 전화로 힘듬을 얘기하던 그분에게 다시 한번 말해 드렸다.
“잊으소서, 잊으소서
과거는 다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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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그리던 세 개의 그림에 사인 했습니다.
10″ x 10″ Oil on Canvas
10″ x 10″ Oil on Canvas
20″ x 16″ Oil on Canv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