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583 – 인생여정

2013.01.08 23:20:21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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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대로 의사를 만나러 갔다.

캐나다는 다행히 의료 시스텀이 잘 되어있어 그리 많지않은 돈으로

건강보험을 들수있고 그것도 안되는 사람은 무상으로 병원에 갈 수 있다.

내가 옛날에 살 때는 의사 정하는것이 아주 쉬웠는데 인구가

많아지고부터는 Home Doctor를 정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게되었다.

십 여년 미국에서 살다가 돌아오니 나도 Home Doctor를 쉽게 정할 수

없었다. 캐나다 온지 3년이 지나고 나서야 그곳도 아는분의 백?으로

겨우 가정의를 정하게 되었으니 그 동안 건강하게 지낸것에 감사한다.

첫 날이라서 내 신상서를 적는 종이를 받아적고 있는데

결혼, 이혼, 동거, 사별등을 적는 난에 ‘게이’라는 난도 눈에

띈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당신이 함께하는 섹스 파트너가 몇명이냐?”는

질문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오늘 질문서에는 그런 내용은 없었다.

가능하면 의사가 환자의 생활을 소상하게 알아야 진료에

도움이 되어서 구체적으로 질문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옛날 같으면 쉬쉬하고 말 못할 사연들이지만 이제는 편하게 말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우리는 쉽게 남의 현재 상황에대해 질책하기 쉬은

것들을 이 들은 해결하는 방향으로 집고 넘어간다.

누구는 가족이 없어 외로워서

누구는 사랑하는 이를 잃고 마음을 못 잡아서

누구는 어릴 때 부터 부모로부터 상처만 받아와서

누구는 어른으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아와서

누구는 많은 이들과 못 어울리는 성격으로 타고나서

누구는 신체적으로 그렇게 태어나서

그것들이 주는 결과가 사회적으로 눈에 가시가되고

난도질을 당하고 왕따를 당하면서 살아간다.

이 세상에 의사가 있어서 그런 말을 쉽게 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진료실이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이 처럼 치유하기 힘든 아픈 상처를 갖지않고 살아감에

눈물겨운 감사기도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밖에서는 무지하게 센 비가 내리고있다.

님 소식이라도 있다면 버선발로 빗 속을 달려가고 싶은 밤

조금씩 가지고 있던 아픔들일랑 빗 속으로 다 내다 버리련다.

하루 하루 정성으로 살아가야 함을 생각하며 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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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헹복한 아이들,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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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타일 두개를 머리올렸습니다.

Jan 8 작은 타일.jpg

두 개의 졸업장입니다. 휴~

Jan 8 두개의 졸업장.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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