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실을 청소하다 예전에 읽던 구석에 숨어있는 책 한권을 집어들었다.
마루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이다.
그는 로마 제16대 황제로 오현제의 마지막 황제다. 또한 후기 수토아 학파의
철학자이며 로마인으로 최고의 교육을 받았다. 161년 안토니누스의 뒤를이어
로마 황제로 즉위. 그의 명저 명상록은 시리아 및 이집트 등과의 전쟁 중에
쓴것으로 스토아 학파의 철학자로서의 관점과 황제의 위치로서의 모순에
고민하는 애조가 넘치고 있다.
사람들은 자연필연의 이법을 확인하여 이를 신의 섭리라 믿고,
외적인 어느 것에도 마음을 괴롭히는 일 없이 주어진 운명을 감수하며,
내적으로 자유롭고 경건하게 자신의 죽음의 날을 기다리며 살아가야 한다고 하였다.
수 많은 얘기들이 들어있지만 오늘 내게 귀감되는 쳅터30의 글들을 조금 소개한다.
*정의롭게 생활하고, 신을 공경하며, 관대히 행동하라.
*철학을 통해 깨달은 인간에 가까워지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라.
*신을 받들고 인간을 도우며 살아가라. 인생은 짧은 것이다.
*이 지상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유일한 열매는 경건한 태도와
공익을 먼저 생각하는 행동이다.
*부당하게 자기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반박하지 않고 항상 친절하게 대하라.
*서두르지 않고 남들의 모함 따위에 귀 기우리지 마라.
*소심하지말고 다른 사람을 의심하거나 비판하지 마라.
*비록 죽음이 눈앞에 닥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의연하고 당당한 태도를 취하라.
* 신을 섬기며 미신에 빠져들지 마라.
*당신이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는가? 그 생각을 버리면 피해
자체까지도 저절로 없어져 버릴 것이다.
‘마루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강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미국 해바라기 입니다 ^^.
직접 가꿔온 정원에서 따온 해바라기 무리들입니다.
작은타일 두 개 두번재 손질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