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웃으면 건강하다고 한다.
웃으면 복이온다는 얘기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 웃음이란것을 어떻게 쉽게 가질 수 있을까?
얼마전 결심한 수영을 일주일에 두번은 가고있다.
오늘도 몸을 비틀면서 그냥 주저 앉을까 수영갈까 여러번
망설였다. 꾀가 날때는 ‘오늘은 날씨가 안 좋아서, 비가 오니까, 추우니까
피곤해서’ 등등의 핑게를 대면서 뭉게기 일쑤다.
주위에 아프다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런 얘기를 들을때마다 정신이 번쩍난다.
그 사람들은 배우자라도 있고 친구들도 가까이 있지만 나는 이 섬에서
치명적인 병이 든다면 누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싶다.
왕왕거리는 말 소리, 첨벙거리는 물소리, 웃음소리
수영장안은 마치 거대한 오케스트라를 연주하는 듯 하다.
Hot Tub에서 몸을 풀고 있는데 여아가 아빠 팔에 안겨 물장난을 치면서
까르르 웃는다.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이다. 자식을 아끼고 사랑하는 부모들이
멀리 의자에 앉아서 자기 아이들이 수영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멀리서 보내는 미소가 아이에게 전달되면서 그 미소가 아이를 웃게 만들고 있다.
오~ 바로 저것 !
사랑받을 때.
나는 지금 자가발전 할 때.
웃을 수 있는 조건을 스스로 만들어 많이 많이 웃어야겠다.
남은 나의 시간도 오늘 하루 또 까먹었으니 어찌 많이 안 웃으랴
하하하 호호호 웃으면서 잠이든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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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x 24″ Arcylic 머리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