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바셀로나에 갔던 사진을 들여다보니
호텔에서 찍은 사진에 창을 통해 등이 불을 밝힌채 바다에 빠져있다.
아, 이럴수도 있구나. 바다에서 불을밝히는 전등.
오월에 떠난 사람 때문에 바다를 헤엄쳐서라도 그곳이 어딘지
가 볼참이었던 적이있다. 가다가 죽으면 행복할 것 같았던 그 시간이
이 밤에 오버렙 된다.
의자에 몸을 기대고 목을 빼고 누구를 기다리는 여인은
왜 이렇게 내 마음을 힘들게 만드는가.
돌아올 수 없는 사람, 돌아올 수 없는 시간.
영원히 함께 갈것 같던 사람들이 하나씩 떠나간다.
이제 나는 불을 밝혀 바다를 비추고 있지만
볼 수 없는 등불 저쪽,
행여 볼 수 있다해도 내게 가까이 다가 올 수 없는.
우린 너무나 먼 곳에서 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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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올렸기 때문에 전등 표현이 완전하지 않습니다.
아주 흐리고 로맨틱 한 표현인데 잘 완성 될련지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