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618 – 손님도 친절하게

2013.02.20 00:02:58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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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sunshine, yes it’s two. What a lucky day.”

매일오는 두 형제 손님이 오늘도 왔다.

나와 직원이 어리둥절하게 서로 쳐다보는데

“You two.”라며 우리를 가르킨다.

이어 하는 말이 우리들을 보면 항상 빛나는 태양같단다.

이건 너무 심한 아무임에 틀림없다.

가짜인것은 알지만 우리들은 그 남자 손님의 말에 잠시 속고 싶다.

까르르 크크 캄사 캄사 합니다를 연발하면서

우리는 기분좋게 샌드위치를 싸주게된다. 두 형제는 체격이 제법 있어서

언제나 12인치 큰 빵을 사 먹고 이어 드링크와 쿠키도 여러개를

꿀떡 먹어치운다. 나는 내심 “이렇게 단 것을 많이 먹으면 계속

체력이 올라갈텐데 어쩐담”하며 속으로 생각하지만 그가 쿠키를 더

사면 “호호호, 하모 하모”하면서 공손하게 쿠키를 건네준다.

어쨋거나 그 들이 나타나면 늘 기분이 좋다.

손님들중에는 명랑하게 웃으며 까다롭지않게 주문하고

샌드위치를 만드는 잠시 동안이지만 살아가는 얘기도 나누고 간다.

이럴때마다 나도 샤핑하고 계산할 때 캐셔에게 저 손님처럼 기분좋게 물건을

사야 겠다고 담짐하곤 한다. 이것도 훈련이 되어야 될것 같다.

위 두 남자 손님은 모두 팔 남매라고한다. 나는 너무 놀라 “요즈음 그렇게 아기를

많이 낳는분도 계시는 군요.”라 말 했더니 캐나다 동부 헬리팍스가 고향인데

“겨울이 길어서 그 일외는 딱히 하는 일이 별로 없어요.”라며 너스레를 떤다.

이이~~ 장난꾸러기 손님들.

그들은 우리를 태양이라 말했지만 우리 또한 그들이 나타나면 태양처럼 밝게 보인다.

Win win.

Feb 19 Hard worke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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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0 07:59:08 (*.216.100.14)
달무리

하하하

겨울이 길어서 8남매를 두게 된다고요.

한참 웃었습니다.

그래요,.

손님이 상냥하면 나도 저절로 기분 좋아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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