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619 – 중년이라는 나이

2013.02.20 23:31:02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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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미국에 아는분니 ‘중년이라는 나이’ 가사를 보내왔다.

요즈음 이 노래가 유행하는 가 보다. 아니 어느 때였는지는 몰라도

유행했던 노래가 틀림없다. 작년 연말 송년회때 어느분이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한번 들은적이 있다.

사전적 중년의 나이를 찾아보니 40대 안 팍이라고 한다.

80까지 산다고 하면 그 말이 맞다.

그러나 40대를 중년으로 부른다는 것은  어림도 없는 소리다.

‘눈으로 보는 것 뿐만이 아니라 가슴으로도 삶을 볼 줄 아는 나이’

‘여자는 남자가 되고 남자는 여자가 되어가는 나이’

‘밖에 있던 남자는 안으로 들어오고

안에 있던 여자는 밖으로 나가려는 나이’

‘여자는 팔뚝이 굵어지고 남자는 다리에 힘이 빠지는 나이’

대충 이런 가사다.

어느 작가는 가운데 중자를 쓰는대신 무거울 중자를 씀이

옳다고 생각한단다. (내 컴퓨터는 맥이라 한자 표기를 못함)

개개인의 중년이 다 다르기 때문이라는데 내 손이 ‘동의’ 하고 올라간다.

늙은이의 기준은 자기 나이를 따라 올라간다.

이십대 마흔살 남자는 완전 아죠씨로 밖에 보여지지 않았지만

지금 마흔 살의 젊은이들을보면 철없는 아이들 같이 보이니.

거울을 보면 나는 중년을 훨씬넘어 노년입구(이렇게 라도 좀 부르고 싶다.)

에 들어와 있다. 남들이 보면  진짜 노년일 것이겠지만…

어느분은 마음나이 마흔이 진짜 중년이라고 말한다.

그러니까 난 아직도 철없는 가시나 중년은 멀리 멀리 서 있다.

“제발 내게 중년이라는 말을 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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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인했습니다.

Feb Six men with horses.jpg

중간 터치 했습니다.

Barcelona-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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