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오딘 사장인 아들아이가 초등학교 시절이었다.
유도 시합이 있어 커다란 강당에 나의 엄마와 딸아이 그리고 내가
응원단으로 갔었다. 처음 두어 명을 눕히고 이긴 후 세번째
녀석이 그만 자리에 깔리고 말았다. 유도는 한번 깔리고나면 빠져 나오기 힘들다.
아들 녀석이 몸부림을치면서 못 일어나며 꼼짝을 못하는 것을
본 나의 엄마는 손자가 너무 안타까워 커다란 소리로 방언 기도를 시작.
랄랄랄라…
딴따 띠띠 쏼라쏠라…
할머니 곁에서 구경하던 딸아이가 놀래 나를 쳐다본다.
“할머니, 쉿~”
“뭐라카노? 내 손자가 밑에 깔렸는데 남의 채면보게 생겼나?
무신소리하노? 랄랄 모모모 뽀뽀뽀… 소리는 더 커진다.
할머니를 말릴 수 없는 딸아이는 아예 멀찌감치 구석으로 도망가 버린다.
지금도 딸아이는 그때를 떠올리면서 둘이 배꼽을 잡는다.
커서 생각해보니 할머니의 손자 사랑이 얼마나 애틋했나 싶단다.
낮에 딸 한테서 전화가와서 오늘 투표가 많이 뒤지고 있다고 말해준다.
“뭐야? 지고 있다고?” “Oh, no”
내 마음은 분주해 지기 시작한다. 26표가 뒤지고 있는 것을 본 나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우선 가게 직원들에게 오늘도 투표를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바로 집으로 와서 나의 모든 독자들에게 한 표를 부탁드렸다.
클릭하고 7분만에 가장 빨리 밴쿠버 Korean New이덕일사장의 Vote 완료
사인이 들어온다. 그 외에도 학교 동창 연길이로시작하여 너무나 많은 분들이
속속들이 Voting했다는 소식을 주신다. 밴쿠버 강윤정님은 무려 일곱명에게
부탁해서 클릭을 했다니 와, 와, 이게 무슨 복인가 싶다. 한국에 계신 정우님
김미혜님까지 합세하여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니 오늘은 잠을 안 자도 좋을 듯.
밤에 미국 언니와 잠시 통화하는데
“야, 너 오늘 잠 자지 말고 세세히 메일을 보내거라.” 한다.
울 언니는 나 보다 더 난린데 생각해 보니 언니나 나나 모두다
유도장에서 방언하시던 울 엄마의
그 Gene을 듬뿍 받아 나온 것이 틀림없다.
낮에 26명을 뒤지다가 지금 9명 앞서고 있으니 투표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 전하며 자리에든다.
지금 클릭해보니 여전히 9명 앞서고는 있지만 저쪽도 계속 올라온다.
3월29일(금) 밤 10시까지 마감이니 가능하면 친구분들 가족분들께도
한표 더 부탁 드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지속적인 부탁을 드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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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투표를 못 하신분을 위해 투표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다시 소개합니다.
www.thirstyinseattle.com
위 것을 클릭하셔서 맨 첫장 그라프용지를 조금 내려오면
Voting open through 10 pm PT Friday March 29
이 나오고 세번째 카테고리에 The Gorge Region Game 2에서
Odin Thor’s Equinox 왼쪽 박스에 클릭 하시고 밑에 Vote에 클릭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