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덕의 본인 실화소설인 ‘테레사의 연인’을 오래전에 읽었다.
“그렇다!
그해 가을엔 정말 무슨 일이 일어 날 것만 같았다.
아름다운 슈베르트의 ‘첼로 소나타’가 있었고
내가 피해갈 수 없는 슬픈 일들이 나를기다리고 있었고 그리고 내마음 속의 환상의 꽃인
테레사가 모짜르트의 ‘디벨티멘토’를 참 좋아했으니까.
어떻게 묘사하면 좋을까 테레사에 관해서.
아름다운 용모나 자태만을 가지고 테레사를 말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용모나 자태는 물론 의상에나 생각에나 심지어 정신에까지도 장식할 마음이 없었던 테레사!
나는 그 테레사를 나로부터 영원히 떠나 보내고
가눌 수 없는 비애에 젖어 지난날의 아름다웠던 슬픈 사랑의 회상에 잠긴다.”
[출처] 테레사의 연인 : 김병덕|작성자
사십 전에 이 소설을 읽고 한때 내가 테레사가 되기도 했고 또한 김병덕이도
되기도 했다. 아내와 사랑하는 두 아들을 멀리하고 그녀를 택했던 그.
집안 제삿날에도 만류하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집을 빠져 나갈 때 그의
친구는 그의 아내에게 “그는 나쁜놈이 아니라 미친놈입니다.”라고 말했다.
그 소설을 본 후 나는 나쁜놈과 미친놈을 구별하게 되었다.미친놈은 아무도 말릴 수 없다.
그러나 미친 놈은 나쁜 놈은 아니다.
나이를 먹어가는 탓이겠지만 말이 안 통하는 사람도 대강 넘긴다.
그가 나쁜 놈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럭저럭 정신 똑바른 사람만이 희생하고 멍드는 세상인것도 같다.
미친놈 이해하고 말 안 통하는 놈 이해하고 살아야 하기에. 애고.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거실을 장식하고 있는 봄 튜립입니다.
** 빅토리아투에이 발표한 수필
‘그 여자의 아내 그 남자의 남편’이 올라가 있습니다.
오늘 밤 12시 결과, 2표를 뒤지고 있네요. 아니요.
방금 다시 클릭하니 6표 뒤지고 있어요. 요놈들은 잠도 안자고 투표하나? 흑
어제 밤 부터 종일 15차까지 이기고 있었는데 이게 왠 말입까?
내일 밤 10시까지 입니다.
아는 분들에게 전화 한번씩만 넣어 주시면 감사 감사하겠습니다.
** 아직 투표를 못 하신분을 위해 투표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다시 소개합니다.
www.thirstyinseattle.com
위 것을 클릭하셔서 맨 첫장 그라프용지를 조금 내려오면
Voting open through 10 pm PT Friday March 29
이 나오고 세번째 카테고리에 The Gorge Region Game 2에서
Odin Thor’s Equinox 왼쪽 박스에 클릭 하시고 밑에 Vote에 클릭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