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651 – 마음 써 주기

2013.04.03 00:03:18 (*.69.35.119)
606

돈 안드는 일이지만 사람에게 마음 써주는것도 성의가 없으면 안된다.

워싱턴주에 있는 64개 Beer 회사가 인기투표를 하는 과정에서

아들회사인 Odin Brewing Co.가 4강까지 가게 되었다.

물론 내일까지 투표할 시간은 있지만 아들이 여기에서 머물기롤

원해서 주위분들에게 더 이상 투표 부탁을 하지 않기로 했다.

많은 분들이 투표해주셔서 이렇게 큰 성과를 거두게되어

이 지면을 통하여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내게 직접 메일을 주신분들도 많지만 말없이 투표해 주신분들이

무지 많았음을 알 수 있다. 가슴이 찡~ 하다.

주위 분들로부터 많은 무지 사랑을 받고 있음을 재차 확인하게되었고

딸과 아이들도 너무 놀라워한다.

고백이지만 (아무도 듣지 않겠지) 어느분과는 너무 지루한 느낌이 들곤해서
슬그머니 문을 닫으려고 생각했는데 “투표 했습니다.”라며 젊잖게 메일이

들어온다.

오~ 어찌할번했노!

그러게 돈 보다 사람이야. 좀 답답해도, 깍쟁이래도, 들떨어지는 듯 해도,

가끔씩 속을 썩여도. 변덕스러워도, 통하지 않아도 다 함께 걸어가는거야.

내가 돈으로 이 많은 투표율을 만들 수 있었을까?

한 분 한 분의 정성어린 클릭이 마침내 모여 4강이라는 영예를 안게되지 않았나.

내일은 귀한 벗들 / 이웃들을 만나러 육지로 나간다.

살아있는동안 늘 이 처럼 아름답고 건강하며 씩씩하게 살리라 다짐하면서.

섬 가시나 가슴을 울렁이며 깊은 잠 속으로 쏘옥 들어간다. 샬롬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나팔부대 머리 올렸습니다.

Apr 2 Happy Moment.jpg내가 매일 신고 다니는 편안한 운동화 중간 터치 했습니다.

Apr 2 My runner.jpg

빅토리아에 만개한 체리나무입니다.

지난번 이민 인터뷰 한 서류 마지막 사인하고 돌아오는 길목에서 한컷 찍었습니다.

Apr 2 Victoria Cherry Blossom.jpg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