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654 – 재능과 기술

2013.04.06 23:41:09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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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밴쿠버 방문시 밴쿠버중앙일보 김소영사장과 아침을 함께했다.

우리가 늘 만나는 장소인 Best Western Hotel에서였다.

그녀를 안지는 약 18년정도 됐다. 내가 한국일보에서 일 할때 그녀도

함께 일했는데 둘이 콤비가되어 회사가 잘 돌아가게 힘써 일했다.

그녀는 그 이후 밴쿠버 중앙일보를 창간하여 12년째

회사 운영을 잘 하고 있다. 눈부시게 뛰어난 미모에 체격까지 받쳐주고

성격좋고 머리가 비상하여 앞을 내다 볼줄아는 사업귀재다.

아침일찍 만난자리에서 아들 얘기를 한다.

금년 1월에 미국 버클리 음악 대학 (Berklee College of Music)에 입학했다는데 부모도 그의

자질을 모를 정도로 혼자 작곡은 물론 다른 모든 음악 실력을 키워왔다고 한다.

나는 이 얘기를 들으면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와~ 어쩜~ 정말 멋져요~” 이렇게 탄성을 지를 수 밖에는.

평소 렛슨 한번 받아보지 않았는데도 그의 자질과 노력을 인정받아

인터뷰 교수로부터 기립박수 까지 받았다는데 교수도 잘 할 줄

모르는 어려운 곡을 연주 했다니…

버클리 음악 대학에서는 한번 떨어진 학생은 7년동안 시험 볼 자격을

얻을 수 없다는데 그것은 그들의 기술을 보는것이 아니라 재능을 보기위함이란다.

즉 재능없는 사람은 아예 포기하라는 얘기로 해석된다.

밤마다 기타를 끌어안고 잠든 아들녀석의 깊은 뜻을 이제야 알게되어

불야불야 아들에게 미안하다는 말로 대신할 수 밖에 없었다는데.

어제 들은 얘기로 우리가 얼마나 소질없는 아이들에게 강제로

악기를 가르치면서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있는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버클리 음악 대학에대해 인터넷 검색으로

나도 모르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 (명칭의 혼동)

참고로 이 음악대학에 대한 몇가지 정보를 독자들에게 알려드리고 싶다.

버클리 음악 대학(Berklee College of Music)은 1945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세계적인 사립음악대학이다[1]. 버클리 음악 대학은 재즈를 비롯하여 록, 그리고 현대음악 분야에서 최고의

학교들 가운데 하나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까지 99명의 졸업생이 229개의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하였다.

퀸시 존스를 비롯해 키스 자렛, 로이 하그로브, 스티브 바이, 마이크 스턴, 존 메이어 등 널리 알려지고 현대

음악의 중심이 되는 아티스트들을 배출했다.[2]

평가
신입생 선발은 까다로운 서류전형 외에 경쟁이 매우 치열한 오디션과 교수들과의 인터뷰가 필수이며, (2013년 기준)

버클리 음학 대학의 합격률은 15%[5] 이다. 2012년 미국 내 음대순위[6]에서는 10위권 안에 랭크되어 있으며[7] ,

버클리 음악 대학의 위신 있는 교수들과의 12:1 비율을 이루는 높은 효율성과 우수한 강의로 현재까지도 버클리 음악

대학의 현대음악 교육가치는 매우 높이 평가된다.

[편집]명칭의 혼동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시에 위치해 있는 주립대학인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UC버클리)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버클리 음악대학은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 위치하고, 영자로 Berklee로

표기하여 UC버클리의 Berkeley와 다르다. 참고로, UC   버클리는 줄리아드 음대나 버클리 음대처럼 학문과 실기

중심이 아닌 오로지 학문만을 바탕으로 하는 음대가 있다.

** 아들 김한규에게 무한한 박수를 보내며 그의 앞날에 태양처럼 환한 빛들로

가득하며, 영감있는 아름다운 음악을 인류에게 선사하기를 기원한다.

(그는 음악뿐 아니라 언어에도 재능이 있어 5개국어를 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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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손질 했습니다.

Apr 6 잔지바르 골목.jpg

총각무 두번째 터치했습니다.

Apr 6 총각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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