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기를 보는 독자들의 반응도 천차만별이다.
혹자는 내가 자주 대박을 터뜨리면 자신이 좀 위축되어
어쩐지 내가 머얼리 있는 듯 하단다. 나는 그와의 거리가 언제나
똑 같지만 본인은 그렇게 느끼지 않은가보다.
그저께 처럼 밤 12시까지 물청소를 한 일기를 본 독자들의 반응
또한 재미있다. 어느분들은 마음이 짠해서 눈물을 흘렸다고도 하는데
오늘 교회에서 함께 식사한 교우 가운데는 농담삼아 한 얘기지만
“그런 얘기는 쓰지 마세요…” 한다. 아마도 자기 사장님이
내 글을 보고 있기 때문인가보다.
호,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구나.
딤채를 선물받은 후에 많은 분들이 축하 해 주었지만
어느분은 “허, 아직도 딤채를 쓰고 있지 않았군” 이런식의
반응이다. 그러니까 별 것도 아닌것을 가지고 난리냐는 뜻이 담겨있다.
이런 저런 얘기들 들을때 마다 나는 웃고 넘긴다. 모두다 악의 없이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부족한 내 글을 사랑해주며 늘 읽어주시는 모든 나의 독자님들에게
감사한 마음 전하며 자리에 든다. (아직도 딤채의 흥분을 간직한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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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중순, 빅토리아는 지금 민들레 천국입니다.
민들레 김치 또 담궈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