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669 – 대충알고 지내기

2013.04.23 22:41:55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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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목사님 말씀이 인간은 하나님 알기만 확실히 하고 인간 과

인간 사이는 대충알고 지내면 좋다고 한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무릎을 탁 치게된다.

정말 그렇지 않은가?

*깊이 알고보니 형편 없는 놈이네… 라던가

*겉으로는 거룩한척 아주 교양 있는 것 같았는데 더

알고보니 이중인격 자.

*연애할 때는 그렇게 곰살 스럽던 사람이 결혼 후 본색이

드러나고 실망하는 일 등등.

내가 잘 아는 여인이 가끔씩 내게 자기의 첫 사랑 남자를

오랫동안 못 잊고 가슴아파 한다고 말한다.

내가 알고있는 그녀의 첫 사랑 남자는 그의 아내로부터 사랑받지

못하고 지금도 살아가고 있다. 그녀는 그녀의 첫 사랑 남자를 대충 알고

헤어져서 미련이란게 지속되고 있지만 그 남자를 소유한 그남자의

아내는 그 남자의 단점을 일일이 알게되어 실망과 한탄을 매일 쏟아낸다.

친구간에도 그렇다. 철 없을 때는 고주알 매주알 까르르 웃으면서

별 말을 다 하고 지낸다. 그런데 대부분 친한 사이에서 말을 오해받고 상처를

받게된다. 멀리서 보일락 말락 하는 관계에서는 이런 불상사가

일어 날 수가 없다.

대충알고 지내기 ! 오늘 이 말을 깊이 생각하며 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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