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아일랜드 나잇~

지금부터 아일랜드 나잇을 준비한다. 약 3개월이 남아있지만 시간은 물처럼 주르르 흐르기 때문에 모든 일들을 차근차근히 준비하지 않으면 차질이 생긴다. 우선 대문 페인트를 끝냈다. 작년에 새로 제작된 나무 대문이 가을과 겨울철에 비를 많이 맞아서 빛이 바래서 새로운 페인트로 단장을 했다.

뒷 마당 경사진 곳에 흙을 덮이 마당을 넓히는 중이다. 낮에 페인트칠을 하고있는데 작년 아일랜드 나잇을 하고 두고간 물건을 찾으러 온 이웃에 살고있는 Efrain씨를 만났다.
“정원이 아름답게 가꾸어지고 있네요.”
“네 이게 다 우리 아일랜드 나잇 손님을 위함이지요.”
“참 그런데 이번에는 뭐 좋은 것 하나요?”
“물론이죠. 연극은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그리고 줄러어 시저’로 결정했어요. 의상과 소품도 절반이상 다 만들어 졌구요.”
“와우, 좋겠어요.”
“오신김에 부탁하나 드리지요. 그렇지 않아도 곧 연락 드리려고 했어요.”
“무엇인지요?”
“당신이 안토니우스나 줄리어 시저 중 한 역을 맡아 주실 수 있을까요? 이번에는 영어로 해요.”
“하겠습니다.” 주저없이 허락하는 Efrain 씨.

이번에는 음식 담당자가 있어서 밴쿠버에서 세 분이 하루 전에 도착하여 부엌을 완전 장악하여 각종 요리를 만들어 낸다. 나도 요리~ 하면 조금 알아주는데 이 분은 완전 ‘음식도사’라는 별명까지 붙은 분이다. 사회는 미시간에 살고있는 친정조카가 와서 해 주기로 했다. 동시통역하는 조카이기 때문에 나의 서툰 영어 사회는 금년여름에는 잠시 내려놓는다. 조카는 딸 (악기연주를 위해서)과 도우미 친구까지 합세하여 올 예정이다.

한국에서 영어수필가 박양근교수는 여름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으니 이번에도 근사한 영어수필 한 편 들으면서 아일랜드 나잇이 풍성해 질 듯 하다.

**금년에는 음식을 우리 집에서 충분히 만들예정이니 모두들 가벼운 손으로 오시면된다. 행사를위해 도네션 하실분은 언제나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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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오파트라 하실 분 신청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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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자료를 참고하여 만든 클레오파트라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