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 하와이 여행다녀온 지인이 준 선물, 가방과 하와이 쵸크릿, 예쁜 키 체인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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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여기 저기서 불러댄다. 홈디포 서브웨이 에서 메니져 두 분이 일주일동안 휴가를 가는 바람에 빵꾸를 떼우고 있다. 나 참, 내가 다목적 인간인가? 흠 흠. “그래도 좋아, 불러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하면서 싱글벙글 거리며 일 하고 있다. 내일 낮 까지하고는 오후에는 내 파트타임 할아버지 댁으로 간다.
여름이라 샵이 바쁘다. 오후에 온 여자 손님이 한꺼번에 Foot Long 을 열 개나 사고 3등분 해 달라고 한다. 샌드위치를 큰 상자에 가득 넣어주면서 물었다.
“Something Good Event?”
“No… Somebody died. my nepew. ”
“Oh, no sorry to hear.”
집에 좋은 일로 만나는 줄 알고 물었던 내가 너무 미안하다. 머쓱한 심정으로 손님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여러번 하니 손님은 침착하게 괜찮다고 말하면서 묻지도 않는 조카 얘기를 줄줄 한다.
“그 아이가 최근에 여자친구와 결별하고 무척 고민에 빠졌던 것 같아요. 아무와도 자기의 답답한 심정을 나눌 수 없었던 조카. 아이구 우째 이런 일이…” 조카는 아마도 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도 있었을 꺼예요.
조카가 죽기전에 패이스 북에 낱낱이 자기의 심정을 올려놓았다는데 친구가 그것을 보고 경찰에 연락했었고 곧 바로 경찰에서 신원 파악에 들어갔는데 해변가에서 오늘 아침에 조카 시체를 발견했단다.
**모든 사람들이 바쁘다.
** 너의 고민을 덜어 줄 시간이 없다.
대화 단절의 세상, 죽음으로 밖에 해결 할 수 없었던 청년. 저 세상에 가서라도 평안한 안식을 만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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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글을 두 번이나 썼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계속 달아나 버려서 더 쓸 수 가 없습니다.
다른 곳에서 써가지고 퍼와서 올려보는데 잘 올려질련지도 고민입니다. 이제 더 안 올라가면 오늘은 기권합니다.
컴퓨터도 투정을 부리는 날이 있네요.
** 다행이 여기까지는 올라갑니다. 얼른 마감해야 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