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믈렛과 닭고기 소시지, 불루치즈 감자 그리고 이름을 알수 없는 붉은소스 가 입맛을 돋군다. 와인과 기타 스넥이 줄이어나오는 기내. 베개를 베고 침대위에서 이불을 덮고잠을자고 일어나니 또 음료수를 들고 나오는 승무원.

“참, 좋구나.엄마 생각이난다.” 내 뒷 자리에서 막 잠이깬 언니가 내게 말 한다.

“그렇지 언니? 엄마가 고생고생하면서도 우리를 공부를 시켜준 덕분에 오늘의 우리가 있네.”

“그렇지. 너 딸 참 두었다. 덕분에 나까지 호강하고…”

“으 흐 흐 흐 그래언니”

조카 덕분에 침대칸 타 본다며 연신 싱글벙글거린다. 눈이 급작스럽게 나빠지면서 스트레스로인해 우울증도 유발하던 언니가 활짝웃으며 좋아하는 모습을보니 가슴이 찡하다. 핏줄이 무엇인지, 내가 마지막까지 함께 인연을 밎고 가야할 사람이 바로 가족아닌닌가. 후회없이 살기위해 언니를 더욱더 보살핀다.

세번 비행기를 바꿔타면서 핼리팍스에 도착했다. 토론토 공항에서는 작은 걸음을띠는 언니 손을 붙잡고 핼리팍스 비행기를 타기위해  맨 마직막 게이트까지 걸어가는 것은 꾀나 먼 길이었다.

핼리팍스에 도착하니 밤 10시다. 어제 집에서 새벽 5시에 일어나 종일 비행기를타거나 공항 대합실에서 시간을 보낸것이다. 딸아이 내외가 마중나와 반갑게 맞이한다. 무사히 도착하여 짐을풀고 쉼을 가진 밤이었다. 딸아이는 자러 들어가고 Wi-Fi 비밀번호를 물어보지 못해 글을 못쓰고 잠이들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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