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언니와 여행하는데 하루는 내게 발톱을 좀 깍아 달라고한다. 나는 잠시 언니를 쳐다보다가 ‘아, 언니 눈이 잘 안 보이지…’라며 얼른 내일 클립을 가져와서 언니 발톱을 정리해 주었다. 마음이 찡하며 걱정이 앞선다. 언니도 평생 병원에서 간호사로 남의 아픈 육체를 돌보며 일해 왔건만 이제는 남의 도움이 필요한 위치에 와 있다.
누구든지 젊었을때는 사느라 바빠서 자기 몸 돌 볼 시간적 여유가 없이 지내는데 정신을 차리고 젊었을때부터 자기 돌보기를 잊지 말아야한다. 마지막까지 남의 도움없이 살다가기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시간내어 운동하러 Gym에 갔다. 밤 늦은 시간에는 과체중 사람들이 와서 물속에서 운동한다. 탈의실에서 함께 옷을 입을때보면 정말 무서우리만큼 큰 사람을 보게된다. 팬티를 혼자 입을 수 없이 전전긍긍하는 모습도보이고 물론 양말도 그렇다. 과체중은 유전적인것도 있지만 어릴때부터 부모가 자식에게 음식을 잘 골라 먹여야하는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누구든지 건강하게 살다가 아프지 않고 잠자듯 죽고싶을 것이다.
인생 마지막 경주, 끝까지 잘 가도록 밥 잘 챙겨먹고 잠 잘자고 적당한 운동은 물론 바이타민도 꼭 챙겨먹으며 의사도 종종 찾아가야한다. 이 글을 쓰는 나 부터 내일 당장 의사에게 전화해서 내 몸 전체 점검을 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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