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자주 갔던 식당 Spinnakers Restaurant 에서 맛있게 먹은 ‘Eggplant Melt Sandwich’를 만들었다. 재료가 야채로만 되어있는데 치즈를 살짝 녹여 넣어서 입맛을 돋운다. 사진 보는대로
1) 식당에서 쓰는 빵은 발효된 빵으로 되어있는데 (Fermented Multigrain Bread) 나는 그것을 갑자기 구할 수 없어서 Cobs Bread에서 사왔다. 버터에 노릇노릇하게 양쪽을 다 구워 메요네즈을 양쪽에 발라놓는다.
2) 양파와 굵게 썰은 마늘도 잘 볶아놓고
3) 가지는 후라이팬에 잘 구워 간장으로 간을 한다. 가지가 껍질까지 잘 익어야 맛있다.
4) 뜨거운 빵위에 볶은 야채들을 다 올리고 치즈를 빵 크기만큼 올리면 치즈가 녹는다.
5) 베이즐과 피클된 고추를 올려서 샌드위치를 만든다. 보통 샌드위치보다 훨씬 무게가 있고 쫀독한 맛이 기가막히다.
** 좀 더 넣으려면 베이컨 한 두 쪽 혹은 Scrambled Egg 를 넣어도 훌륭할 듯 하다.
또 한가지 북어요리를 소개한다. 북어는 보통 잘게 찢어서 볶아 먹던지 국을 만들어 먹었지만 오늘 북어요리는 마치 탕수육을 연상시키는 듯 하다.
1) 북어 1마리 분 : 머리와 꼬리 그리고 지느러미와 커다란 까시만 빼고 물에 약 3 분이나 4 분 불린다음 건져 꼭 짠다. 이것을 먹기좋은 사이즈로 가위로 자른다. (손가락 1/2정도)
2) 비닐 봉지에 튀김가루와 자른 북어를 넣고 흔든다. (나는 오늘 튀김 가루가 없어서 부침가루를 썼는데 별 손색 없었다.)
2) 후라이 팬에 물 3 스푼 / 간장 3 스푼 / 매실 1 스푼 / 맛 술 혹은 정종 (나의 경우 와인을 썼다) 2 스푼 / 올리고당 1 스푼 (나의 경우 메이플 시럽을 썼다) 을 넣고 바글바글 끓인다.
3) 준비할 야채 : 마늘3쪽, 홍고추 1개 , 청고추 1개 , 양파 반쪽을 잘라 2번에 넣고 함께 익힌다. 국물이 졸아들면 불을끄고 2번 (가루 입힌 북어)을 넣어 뒤적거리고 불을 끈다.
4) 통깨로 마무리한다. ** 아주 맛나는 요리다. 재료도 쉽게 구할 수 있고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는 북어요리 강추~~
** 이런 요리를 보면 가끔씩 우리집에 하숙 들어오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찌할지… “잘 먹는게 남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