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연길이의 손자 카드를 미국으로 보냈다. 아침에 카드 속지를 잘 만들어 촛불도 9개나 올려놓고 나름 정성을 다 했다. 우리 친구는 내가 오래오래 살아야 한단다. 그래야 자기 손자 졸업때도 또 카드 만들어주고 등등… 아마도 손자 결혼카드까지 부탁할 모양이다. (ㅎㅎ) 나야 부탁하면 또 해줘야 한다. 20년 후를 생각해 본다. 그때 손자 해리슨이 29 살되니까 결혼 할 나이다. 내 나이는 89세. 요즈음 추세로 보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 친구 손자 카드 만들어주기 위해서라도 나는 89세 이상 살아야한다.
희안한 의무감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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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했어도 아직도 일 하러 불려다닌다. 어떻게보면 즐거운 비명이기는 하다. 할아버지댁 안 가는 날 틈새를 파고드는 서브웨이 빵꾸데우기(홈디포)다. 딸 결혼때문에 한국가는 메니져 부부 때문에 나도 3 주간 대기상태로 틈틈히 일 해줘야한다. 단골손님들이 내 얼굴을보더니 반갑다고들 난리다. 이곳 저곳의 인연이 뚝 끊어지지 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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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안압 내리는 눈 약을 넣고 잠 든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넣으라고 해 놓았기 때문에 11시30분에는 취침하러 들어간다. 어제는 우물쭈물하다가 눈 약 넣는 시간이되어 글도 못쓰고 이층 침실로 올라가야만 했다. 내 잠자는 시간이 이제는 고정된 셈이다. 운동을 다녀와서 상쾌한 기분으로 글을쓰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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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th Island Night
Solo : 김명정
제목 :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나이는 들어도 사랑의 열병은 계속되는 김선생님, 화이팅~~